이 이야기는 딸을 잃은 아버지,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로 시작된다. 사랑하는 외동딸이 공원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고, 이를 수사하는 경찰은 진실을 숨긴채 수사를 빨리 마무리 하려는 듯한 행동에서 경찰에 대한 신뢰는 무너져간다. 그러던 중 딸 요리코가 임신 4개월이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고 상대남자를 찾아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남자를 찾는 과정부터 복수하기까지를 세세하게 기록하고 아버지는 자살을 시도한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잃은 절망에 그 상대를 찾아 살인까지 저지른 이 수기로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요리코가 다니던 명문 사이메이 여학교와 경찰은 자신들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인기 추리소설가 린타로를 끌어들이고, 수기 내용을 받아 읽은 린타로는 몇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고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초반의 아버지의 수기에 대한 글의 몰입도는 최강이다. 예약한 도서를 받아들고 약속시간 전에 잠깐 보려고 들춰보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책의 반을 읽어버렸으니...
어떤 반전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역시 인기있을 만한 책이다 하면서 읽은 '요리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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