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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k

리 차일드 '61시간'

by B~올렛 2012. 9. 7.

 

잭 리처는 한겨울 러쉬모어 산으로 관광을 가는 버스를 중간에 탔다가 버스가 빙판에서 미끄러지며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사우스 다코타 주의 작은 마을 볼턴에서 며칠 묵게 된다.

때마침 볼턴에서는 마약 거래 현장을 목격한 노부인의 법정 증인으로 나서지만 이를 막기 위해 암살범이 살해 기회를 엿보며 위협을 가한다. 리처는 그를 막으려는 경찰에 도움을 주게 되고, 그러던 중, 이 마을에 2차 세계대전 직후에 건설된 지하 벙커가 있었고, 여기에 수십 톤의 마약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잭 리처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필요하면 사고 입고 쓰던 물건들은 버리면서 짐 하나도 없이, 물건이든 장소든 집착이나 미련, 욕심없이 전국을 여행한다. 또, 2m에 가까운 거구의 몸에 싸웠다하면 당할 자가 없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만능 캐릭터이다.


작가 리 차일드는 '추적자'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우연찮게 읽게 된 소설로 잭 리처에 반했고, 그래서 쭉 읽는 편이었는데, 61시간은 나온지도 몰랐었다. 다른 책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옆에 꽂혀 있는 책을 보고 보물 건진 기분이었으니..^^

 

'61시간'은 재밌게 읽긴 했으나 리차일드 하면 처음 읽었던 '추적자'가 아닐까..^^

 

 

 사법체제란 가해자에게 벌을 줘야 하는 거지 증인을 괴롭히는 게 아니잖아요? 이것도 원리원칙의 문제지요

(61시간, 150쪽)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요, 재닛 솔터가 말했다.

중요한 건 어떻게 가느냐지요, 리처는 말했다.

(61시간 5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