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ok

히가시노 게이고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by B~올렛 2012. 11. 23.

 

대형서점에 들렸다가 읽게 된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가가 형사가 나오는 다섯개의 단편집...

살짝 들쳐보다가 그 자리에 앉아 다 읽고 왔다.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발레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총연습이 진행 중인 공연장, 발레단의 사무국장 데라니시 미치요에게 사무국 직원 하야카와 히로코의 의문의 추락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가가 형사가 찾아온다. 미치요는 히로코의 죽음은 자살이라고 주장하지만... 덫을 놓아서 범인을 잡은 가가 형사... 사소한 거짓말로 꼬리를 잡히게 되는 범인...

역시 빈틈없는 수사와 추리력으로, 덫까지 놓는 가가형사... 역시 그답다.^^ 

 

 

 

 

 

차가운 작열灼熱
무더운 여름날, 퇴근해 돌아온 다누마 요우지는 욕실에서 아내다누마 미에코의 시체를 발견한다. 설상가상으로 돌 된 아들 유타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고, 전기 차단기가 내려간 상태에서, 갓난 아들을 찜통 같은 방에 재웠던 흔적이 있는 것이 이상한 점이다. 또, 아내는 면식범에게 살해된 듯, 방어한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이 사건도 가가 형사가 작은 단서에서 사건의 진실을 찾게된다. 결말이 참 ... 가슴 아프고 답답하다. 이런 내용 참 싫다.

 

 

 

 

 

제2지망
구즈노키 모녀가 사는 집에서 엄마 마치코의 애인 모리 슈스케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끈으로 교살된 모리를 죽인 범인은 여자라고 하기엔 엄청난 힘이 필요해서 즉각적인 혐의는 벗었지만 살해 추정시각 두 모녀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딸 리사를 통해 자신이 못다한 꿈을 실현하려는 엄마와 기계체조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딸, 그리고 가가 형사의 추리로 범인을 밝혀간다. 죽인 것은 잘못했지만 범인의 그러한 마음은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

 

 

 

 

 

어그러진 계산
얼마 전 남편 사카가미 다카마사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사카가미 나오코. 매일같이 슬픔에 잠겨 꽃을 사는 나오코의 집에 가가 형사가 찾아온다. 집을 관리하는 건축사 나카세 유키노부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본다. 행방불명되는 날, 그의 부인이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읽는 내내 나오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타까운 내용이다.

 

 

 

 

 

친구의 조언
유능한 사업가 하기와라는 대학 동창인 가가 형사를 만나러 가던 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으로 교통사고를 당한다. 문병 온 가가 형사는 자신이 아는 하기와라는 절대 졸음운전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가가 형사는 우연한 사고일 뿐이라고 말하는 하기와라에게 자신이 추리한것과 조사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사실을 알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