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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유성의 인연'

by B~올렛 2012. 11. 22.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거의 다 드라마, 영화로 나와 있었다. 유성의 인연도 역시 드라마로...^^

 

 


어느 날 한밤중에, 요코스카에 있는 아리아케라는 양식당의 어린 세 남매가 유성을 보기 위해 2층 창문을 통해 몰래 빠져나간다. 유성을 보기위해 돗자리를 펴고 누워 있던 세 남매는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유성을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막내 여동생이 잠들었기 때문에 2층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에 1층에 들어 섰다가 무참히 살해당한 부모님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문옆 양동이에서 지문이 닦인 비닐우산만으로 추적하기 힘든 상태였다. 충격으로 말을 못하다가 뒤늦게 말문이 터진 둘째 다이스케는 뒷문에서 뛰쳐나오는 범인을 목격했다고 하고 몽타주를 만들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든다. 또한, 세남내는 맡아줄 친적이 없기에 아동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세 남매는 우연히 막내 여동생 시즈나가 사기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사기를 치게 된다. 고이치는 사기칠 대상을 물색하고 조사하고 때에 따라 모든 역을 연기하듯 잘 소화하는 둘째 다이스케, 그리고 시즈나의 미모를 이용해서 어떤 사기든 성공하던 세 남매는 마지막으로 양식당 체인인 '도가미 정'의 후계자 도가미 유키나리를 점찍고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우연히 유키나리의 아버지 마사유키를 보게 된 다이스케는 부모님의 살해되던 날 도망치던 남자라고 말한다.게다가 도가미 정의 원조 하야시라이스의 맛은 예전에 아버지가 해주시던 아리아케의 맛이었다.


마사유키가 범인임을 확신한 세 남매는 분명히 그를 지목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경찰이 그를 범인으로 추적할 수 있을만한 완벽한 증거물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유키나리를 좋아하게 된 시즈나가 마지막 결정적인 증거를 만들다가 실수하게 된다.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범인을 어떻게든지 잡고자  절박한 심정으로 증거를 조작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결국 끝에는 커다란 반전이 있는 이야기...

사기치는 내용이 유쾌하지 않지만 결말에서는 이 모든게 유치할 정도로 다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