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ok42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白夜行)' 방치된 7층짜리 건물에서 전당포 주인 기리하라 요스케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의 부인 야에코와 전당포 직원 마츠우라, 또, 요스케와 만남이 있게 보이던 니시모토 후미요, 또 후미요와 사귀는 듯한 데라사키 등이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그들에게는 모두 알리바이가 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 데라사키는 교통사고로 즉사하고, 얼마 안 있어 후미요는 가스중독으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끝내 미해결로 남는다. 후미요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날, 발견한 사람은 그녀의 딸 유키호였다. 열쇠가 없다며 부동산 사람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발견하는 장면에서, 유키호가 걸어갈때 방울소리가 난다고 묘사했는데, 몇년 뒤 가정교사에게 자신의 친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열쇠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그 열쇠에 방울이.. 2012. 10. 2.
히가시노 게이고 '신참자' 도쿄 니혼바시에 홀로 사는 여자, 미쓰이 미네코가 목 졸려 살해된 후 발견된다.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들을 추리하러 형사 가가교이치로가 들리면서 한 챕터씩 이야기는 풀어나간다. 처음엔 단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니혼바시 고덴마초 상점가들을 조사하는 가가 형사의 등장으로 그들이 비밀스러운 진실도 알게 되고, 모든 챕터가 미네코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한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되었다. 가가가 방문하던 고덴 마초 상점가들 각각 그 집안의 작은 문제와 오해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것과 더불어 그것들을 해결해주고 풀어가는 가가 형사의 눈썰미와 추리력이 돋보였다. 센베이 가게에 들린 보험영업사원 다쿠라가 숨기고 있는 사실, 요릿집 수련생 슈이치가 요릿집 주인 다이지에게 사다 준 닌교야키를 숨긴 이유, 사기그릇 가게 스즈에와 며.. 2012. 9. 24.
기욤뮈소 '구해줘' 배우가 되겠다는 꿈으로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건너왔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수 밖에 없던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사 샘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몇시간 만에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의 몰입도가 높은 편인 '구해줘'는 이런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면서, 나이 40이 다 된 이 나이에도 읽으면서 설레임에 두근두근 했었다. 하지만 10년 전에 죽은 형사, 그레이스가 나타나는 점에서, 더불어 죽을 운명인 여자를 데릴러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느낌이 반으로 확 줄어서 아쉬움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환타지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 탓일 것이다.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으로 서로에게 있던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면 해피엔딩으로 모든게 자리.. 2012. 9. 22.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X의 헌신' 이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 책 검색해도 매번 대출중이라서, 처음으로 예약을 했었다. 며칠전 예약된 책이 빌릴 수 있다고 문자받고 바로 달려가서 대출해온 '용의자 X의 헌신' 역시, 인기가 많은 책이라서 그런가 책이 너덜너덜... 스토리는 이러하다.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사는 야스코는 이혼한 두 번째 남편 도미가시를 피해 살고 있지만, 어느 날 반갑지 않게 다시 도미가시의 방문을 받게 되고, 집까지 찾아와 괴롭히고 협박을 하자, 딸과 함께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를 걱정하고 있던 야스코 모녀에게 다행이도(?) 범행사실을 은폐시켜주겠다고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이 나타난다. 이시가미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범행현장을 정리하고 알리바이를 만드는 등, 야스코에게 힘.. 2012. 9. 20.